대한항공이 아시아나와의 합병을 놓고 미주 한인사회에서도 관심이 뜨겁다.
유럽연합 EU는 오늘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에 대해 조건부 승인했다고 밝혔다. 단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부문 분리 매각과 유럽 내 4개 중복 노선 신규 항공사 진입을 조건부로 내건 것으로 나타났다.
조건부 승인에는 EU 14개 노선 중 중복 노선인 파리, 프랑크푸르트, 로마, 바르셀로나 등 4개 노선을 국내 다른 항공사가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포함됐으며 대한항공이 반납하는 유럽 노선은 티웨이항공이 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은 이제 미국 경쟁 당국의 승인만 남게 됐다.
대한항공은 미국 당국의 심사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미국 법무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운항하는 미주노선 13개 중 5개 노선(샌프란시스코·호놀룰루·뉴욕·LA·시애틀)에 대한 독점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미주 한인들도 이점에서 우려하는 바가 크다.
독점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대한항공은 앞으로 어떤 조치와 노력을 취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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