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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The Sang Sang

미 전역, 조류독감 바이러스 확산, 치사율 높아 보건당국도 긴장


미 전역에서 최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H5N1)가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보건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조류독감’으로 알려진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젖소가 늘어나면서 시중에 유통 중인 우유에서도 바이러스 잔여물이 검출됐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캔자스, 미시간, 텍사스 등 여러 주의 젖소에서 ‘H5N1’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런가운데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바이러스가 지난 3월 텍사스주에서 농민 하나가 감염된 소와 접촉한 뒤 조류독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젖소를 통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인체 감염 사례가 미시건에서 2건이 확인됐다고 주 보건당국이 밝혔다.


AP통신은 미시간주 축산 농가에서 일하는 주민 2명이 조류인플루엔자, H5N1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환자는 경미한 증상을 보이고 소와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후 지난 7월 3일 콜로라도주 보건당국이 젖소를 통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의 인체 감염 사례가 네 번째로 나왔다고 밝혔다.


콜로라도주의 한 축산업 종사자가 H5N1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해당 환자는 H5N1에 감염된 소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결막염 증상만 보인 것으로 보고됐으며, 독감 치료에 쓰이는 항바이러스제 오셀타미비르(상품명 타미플루)를 투약한 뒤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방질병통제센터(CDC)는 이에 대해 매우 드물 것으로 생각되긴 하나, 포유류에서 인간으로의 전염 가능성이 있는 최초 사례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여전히 과학자들은 해당 바이러스가 어떻게 종을 뛰어넘어 확산할 수 있었는지 그 확실한 답을 찾지 못한 상태다.


CDC는 가축에 노출된 사람들이 감염 위험군으로 일반 대중에 대한 H5N1의 위험도는 낮다고 판단했다. 다만 병들거나 폐사한 동물에 가까이 가거나 장기간 노출되는 것을 피하라고 권고했다.


이런가운데 미 보건당국이 최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H5N1)가 확산 조짐을 보이자 백신 개발에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백신 제조 업체인 모더나에 조류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도록 1억7600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조류 인플루엔자(조류독감)는 일반적으로 가금류와 야생 조류에서 발생하는 전염병으로, 그 역사는 약 100년 정도 된다. 현재는 조류뿐만 아니라 여우, 들개, 물개, 수달과 같은 일부 야생 포유류도 조류독감에 걸리고 있다.


H5N1 바이러스는 조류의 배설물, 타액 또는 오염된 사료나 물을 통해 불과 며칠 안에 축사 내 가축 가금류 전체로 확산할 수 있다.


H5N1 바이러스가 일반적으로 사람에게 전파되는 건 아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해당 바이러스에 감염된 가금류나 오염된 환경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한 사람 감염의 사례가 전 세계적으로 드물지만 보고되긴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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