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도시로도 잘 알려진 시카고가 공공시설의 에너지원을 2025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발표하면서 이를 위한 본격화가 시작됐다.
시카고가 공공시설의 에너지원을 오는 2025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로 지난 2022년 발표한 이후 본격적인 착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일리노이주와 시카고시는 이미 해당 정책을 발표하자마자 재생에너지 공급업체 컨스텔레이션, 스위프트 커런트 에너지와 4억2천만달러 규모로 에너지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후 시카고시는 2035년까지 시정부 소유 차량을 전량 순수 전기차로 바꾸고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62% 감축하는 절차에도 착수했다.
시카고시는 스위프트 커런트 에너지가 개발 중인 태양광 발전 설비 '더블 블랙 다이아몬드'에서 생산한 재생 가능 에너지를 공급받아 공항·도서관·정수장 등 공공시설을 운영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시카고를 넘어 일리노이주 전체가 건물과 시설을 100% 재생 가능 에너지로 운영할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환경보호청의 추정에 따르면, 태양광 에너지 조달을 통해 시카고는 매년 탄소 배출량을 29만 톤 이상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으며, 연방 환경청은 시카고 시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탄소배출량을 29만t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도 추산했다.이는 승용차 6만2천대 탄소배출량에 해당한다.
또, 시카고 시가 미래의 청정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혜택을 공평하게 분배해 모두를 위한 지역 청정에너지 경제를 육성함으로써 기후 행동을 선도하고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관련해 일리노이주의 주지사 J. B. 프리츠커는 오는 2050년까지 무탄소 에너지만을 사용하겠다는 법안에 서명하기도 했다.
2010년 초기만 해도 시카고시의 에너지 수급 방침은 석탄을 제외하는 정도였기에, 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이 부각되지 않았다.
그러나 주지사의 오는 2050년 까지 무탄소 에너지만을 사용하겠다는 법안 서명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중의 하나로 많은 나라들에게 좋은 예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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