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처음으로 병원이 아닌 일반 약국과 온라인 등에서도 처방전 없이 경구용 피임약 구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지시대로 복용하면 임신 예방 효과가 98%에 달하고, 안전과 관련해서도 큰 문제가 없다는 주장을 FDA 식품의약국이 받아들인 것이다.
이에따라 이르면 오는 3월부터 처방전이 없더라도 먹는 피임약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경구용 피임약 ‘오필’ 제조사 HRA파마의 모회사 페리고는 지난 4일 미 전역의 소매점으로 제품 배송을 시작했다며 수주 내로 시중에 판매된다고 발표했다.
대형 약국 체인 업체 CVS와 월그린에서도 이번 달부터 구입이 가능해질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미국에서는 응급 사후 피임약만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었다.오필과 같은 사전 피임약의 경우 혈전증 등 부작용 우려로 처방전 지침이 의무되어 왔기 때문이다.
그러다 지난2023년 7월, 연방 식품의약국 FDA는 ‘오필’을 처방전 없이 구입가능한 일반의약품으로 분류해달라는 당사의 요청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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